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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더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방재 시스템을 믿지 못해서 지진어플도 일본의 어플을 찾아서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도 우리나라를 믿고는 싶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수없이 많이 발생했던 재난에 우리나라 정부가 대처하는 모습을 봐온 사람으로서 깨달은 것은 본인 및 가족의 목숨은 본인이 지켜야 한다는 것이니 우리나라보다 재해에 대한 방재시스템이 월등한 일본의 매뉴얼을 살펴보고 공부를 하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쿄의 방재 매뉴얼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동경의 방재 홈페이지입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번역까지 해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일본내에 한국인들이 많이 있어서 제공하는 서비스인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5개 조항입니다. 진동을 느끼거나 지진속보발생시에는 튼튼한 테이블 또는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해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혹시 불이 났다면 침착하게 불을 끕니다. 함부로 밖으로 뛰어 나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지진시 진동으로 인해 문이 일그러져서 방에 같히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창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재해시에는 유언비어 등에 현혹되지 쉬우니 정보기관 및 소방, 경찰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귀를 기울입니다. (우리도 그러고 싶습니다...ㅠㅠ)
지진을 느꼈거나 지진 속보가 발표되었을 경우 책상아래로 피하거나 쿠션 잡지로 머리를 보호하고 가구와 유리창으로 부터 떨어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큰 흔들림이 멈추면 부억 및 난로등의 불을 끄고 대피시에는 차단기, 가스밸브를 반드시 잠가줍니다.
불은 끈후에는 대피가능한 출구를 확보하고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고 유리파편 및 넘어진 가구등에 주의합니다.
밖으로 나간후에는 집 또는 가구에 깔린 사람을 구출하고 소화하는데 이웃 모두가 협력을 합니다.
대피후 며칠간은 물, 음료는 물론 전기, 가스 등의 공급이 중단됩니다. 이 2~3일의 기간에는 평소에 생활필수품을 준비하여 스스로 견뎌내야 합니다.
지진발생 3일이후부터는 자원봉사자와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재건 및 지역부흥을 진행해 나갑니다.
외출시 행동요령 5개조항입니다. 첫째, 머리를 보호하고, 위험물을 피한다. 둘째,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셋째, 자동차는 즉시 좌측으로 정차시킨다.(우리나라의 경우 우측으로 정차를 시켜야 겠지요.) 넷째, 위험 지역으로부터 즉시 대피한다.
다섯째, 소화활동 및 구조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보로 대피하며 양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짐은 최소화하여 잚어지고 이동합니다.
외출시 행동요령 매뉴얼입니다. 계단으로 대피하며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문 또는 창문을 열고 대피용 출구를 확보합니다.
혹시 엘리베이터 안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면 침착하게 가까운 층의 버튼을 모두 눌러서 가장 먼저 멈춘 층에서 내립니다. 만약 같혔다면 인터폰을 통해 엘리베이터 내 상황을 알립니다.
거리에서는 머리를 가방 등으로 보호하고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전차내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 또는 봉을 꽉 붙잡고 전차 밖으로 함부로 뛰어 나가면 안되며 승무원의 지시를 따릅니다.
지하도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경우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이동합니다.
극장이나 홀에서는 비상구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침착하게 이동합니다. 가방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좌석과 좌석 사이로 몸을 피합니다.
백화점이나 슈퍼등에서는 진열장이나 무게가 나가는 대형 상품이 있는 곳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해안부근에서는 해안 또는 저지대를 피해서 고지대로 대피하며 자동자운전중일 경우는 급정거를 하지 말고 천천히 속도를 줄여 좌측으로 정차시킵니다.(우리나라는 우측) 흔들림이 멈출때까지 기다리면서 정보를 입수하며 대피시에는 열쇠를 꽂아둔채로 문을 잠그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도쿄 방재 홈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일본 지진 대피 요령, 방재지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도쿄에서 작성한 방재책자인 "도쿄방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도쿄방재는 아래에 걸어드리는 링크를 누르시면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01. 대진재 시뮬레이션부터 만화까지 차근차근 읽어주시면 재해에 대응하는 방법을 자세히 숙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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