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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막내딸이 좋아하는 산딸기를 키워서 먹기 위해서 2020년에 묘목을 심어서 2021년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해서 매년 나름 풍족하게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딸기를 직접 키워서 먹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으니 산딸기 재배법 궁금하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산딸기 묘목 심기
산딸기 묘목은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입을 해서 3개를 심었는데 하나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이것 하나도 거의 다 죽었다가 살아난 것인데 지금은 엄청나게 무성해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여일 뒤의 모습인데 죽어가다 다시 새순이 나오더니 폭풍성장을 하고 있었던 모습입니다.
산딸기는 2년차가지에서 열매가 열립니다. 그래서 묘목을 심은 해에는 열매가 열리지는 않으니 모든 양분을 산딸기 나무를 키우는데 집중을 해야 합니다.
2. 신초정리 - 5월초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산딸기나무의 주위의 땅에서 신초들이 올라옵니다. 이렇게 올라오는 신초들을 키우다가 5월초에 신초들 중에서 튼실한 신초 2개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뽑아줍니다.
5월 20일 경의 산딸기 나무의 모습인데 사진 왼쪽의 초록색 가지가 올해 자라난 신초이고 오른쪽 갈색 가지가 작년에 자라난 구가지로 겨울을 나고 꽃이피고 산딸기가 달리는 올해의 결과지입니다.
3. 신초전정 - 5월말~6월초
이즈음부터 신초를 30cm 높이에서 잘라주면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데 장마철이 지나면서 폭풍 성장을 하여 내년의 결과지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신초전정은 작은 전지가위를 들고 해도 되지만 산딸기 나무에는 가지는 물론 잎의 뒷면에도 무시무시한 가시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긴 전지가위를 이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긴 전지가위가 없으시다면 장갑과 토시등으로 피부를 꼭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전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com/shorts/ZaW-H5UygR8?si=J6F7Mv19UsfNBnym
신초전정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신초들을 늦어도 6월초에 30cm 높이에서 잘라주면 그 부분부터 잔가지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장마를 거쳐 가을까지 내년의 결과지가 풍성하게 자랍니다.
이 2가지만 해주시면 5월말부터 6월 한달내내 산딸기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산딸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묘목하나만 심으셔서 맘껏 드시기 바랍니다.
4. 비료주기
비료는 봄에 퇴비를 1평에 3분의 2포대 이상 듬뿍 주시고 5월에 열매가 수정이 되면 복합비료 한번 정도 주면 됩니다. 그리고 수확이 끝난 다음에 퇴비 반포정도 뿌려주시면 내년의 결과지 성장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5. 수확후 관리
수확한 후에 감사비료(퇴비 반포)까지 줬다면 수확이 완료된 결과지들은 모두 잘라주시면 됩니다. 사실 안 자르고 겨울을 난 후 이듬해 봄에 잘라줘도 되지만 올해 나온 신초들이 좀더 햇빛을 잘 받고 잘 자라게 하는데는 잘라주는 편이 좋겠지요.
<주의>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산딸기는 번식력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신초들이 올라오는데 여기까지 나와??? 할 정도로 멀리까지 퍼집니다. 그러므로 산딸기를 재배하실 때는 산딸기 나무 주위로 땅을 파고 플라스틱 판넬 등을 이용해서 반드시 경계를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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