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의 위기감 조성, 이유는?

 

오늘은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이런 위기감이 조성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이 나토가입 의지를 밝힌 이후에 러시아가 반발하며 국경지역에 13만명의 병력이 집결한데 대해 미국을 비롯해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검토하는 등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입장은?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이 자신들의 핵심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는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답변을 검토하던 중 나온 발언입니다.

반면, 서방국가들은 연일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브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에 대해 침공시 제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들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 대해 검토 중이며 서방 측이 자신들의 핵심 요구를 무시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크림반도 무력 탈환을 시도할 경우 러시아가 나토와 싸워야 하는가의 문제를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약 10만 명의 병력을 증강 배치한 러시아는 서방 측에 대해 나토 확장 금지와 러시아 국경 인근의 공격 무기 배치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제 대해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 전화 협상을 이어갔지만 의미 있는 진전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서방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를 비롯해서 8천800만 파운드(한화 약 1천4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무기와 가스 공급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폴란드 영국 간의 새로운 협력 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안보리 회의에서는?

이 와중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처음으로 열려 미국과 러시아가 강도 높은 설전을 벌였으며 미국은 영국과 함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으로 유럽 에너지 대란 대책도 카타르와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미국 유엔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의 군대를 직결시키며 주변국들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맹비난했으며 러시아 유엔 대사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고 도발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안보리 공개 회의는 별다른 접점 없이 2시간여 만에 끝이 났으며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도 나섰습니다.

 

   미국의 대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대 액화 천연가스 생산국인 카타르의 군주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천연가스를 무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동유럽 배치를 위해 파병 대비 명령이 내려진 8천5백명의 미군은 아직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파병을 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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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의 바램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우크라이나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서방 지도자들에게 더이상의 불안감 조성을 자제해 달라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의 입장으로는 러시아에 대한 위협보다는 미국이 과도한 전쟁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더이상 긴장감이 고조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