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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여행

24절기는 왜 양력인가? 24절기표로 확실하게 알아봐요!!

황제0206 2020. 2.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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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가 왜 양력인지 궁금하신가요? 지금부터 음력을 주로 사용하던 동양에서 24절기가 생기게 된 유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양력과 음력의 차이와 각각의 계산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력과 음력의 차이(윤달과 윤년)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태양의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1년을 계산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달의 공전주기를 기준으로 1년을 계산했습니다.


사실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이지만 옛날에는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었지요. 암튼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지구를 한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 즉 태양의 공전주기는 365.2422일 입니다. 


365.2422일을 12달로 나누면 30.43일이 됩니다. 그래서 한달이 30일이 되기도 하고 31일이 되기도 하면서 일년을 365일로 맞춘 것입니다. 


여기서 0.2422일의 차이는 4년이 지나면 약 1일의 차이가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4년에 한번씩 2월달에 하루를 추가해서 2월 29일이 있는 윤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동양에서는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 시간, 즉 달의 공전주기를 한달로 계산했는데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입니다. 달의 공전이 12번이 되는 음력 1년은 354일입니다.


여기서 양력 1년인 365일과 음력 1년인 354일 사이에 11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19년에 7번, 즉 2~3년에 한 번씩 원래 1년에 1개월을 더 넣은 13개월짜리 1년을 가지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계산을 해보면 11일씩 19년이 지나게 되면 양력과 음력 사이에는 209일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그럼 209일을 7로 나누게 되면 29.8571일이 되는데 이 숫자가 바로 윤달(약30일)의 날짜수입니다.


올해, 2020년은 윤년이면서 동시에 윤달이 있는 해인데요. 참고로 윤달에는 공일로 신들도 쉬는 기간이라 생각해서 조상의 묘를 이장하거나 이사 또는 혼례를 하는데 좋은 날로 여겨서 일명 손없는 날로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양력과 음력은 기준 자체가 되는 태양과 달력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년이라는 기간에 기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NAVER]


24절기의 유래


동양의 24절기는 음력을 주로 사용하던 동양에서 농사를 짖는 농경사회에서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계절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절기의 필요성이 있었고 이는 자연적으로 절기가 양력의 날짜와 일치하게 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24절기는 바로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에 지구를 360도 도는 태양의 길인 황도를 15도씩 24개의 점으로 나눠서 태양이 각 지점을 지날 때마다 특정 절기를 만든 겁니다.


춘분을 시작점으로 시작해서 90도의 지점을 지나는 날을 하지, 180도 지점을 지날 때를 추분 그리고 270도를 지날 때가 동지가 됩니다.



그럼 매년 24절기의 날짜와 의미는 어떻게 되는지 아래의 24절기표를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시는대로 입춘부터 곡우사이를 봄, 입하에서 대서까지를 여름, 입추에서 상강 사이를 가을, 입동에서 대한까지를 겨울로 일년을 4계절로 각 계절별로 6개의 절기를 두어 농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태양력을 사용했던 서양에서는 일주일을 주기로 생활을 하였으나 중국과 우리나라는 24절기를 이용해서 15일을 주기로 생활하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봄(春)의 절기

봄이 시작되는 입춘부터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지고 눈 대신에 비가 내리는 우수, 봄벌레들과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황도와 적도가 수직으로 교차하는 때인 24절기의 기준이 되는 춘분,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청명과 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가 봄의 절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작업을 하는 등 논농사의 준비작업을 시작하며 곡우 무렵에는 볍씨를 담아두는 등의 본격적인 농사준비를 하게 됩니다.



여름(夏)의 절기

여름의 소만 무렵에는 본격적인 농사가 시가되는 시기로 모내기를 위한 준비로 바빠지며 산과 들에는 온갖 꽃들과 풀들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망종 무렵에는 모내기과 보리베기를 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는 1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남반구인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북반구 지역에서는 밤이 가장 긴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하지 무렵은 지표면이 뜨거워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시작이 되며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름의 소서와 대서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며 보통 여름 장마는 대서 무렵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秋)의 절기 

그럼 이제 가을의 절기인데요. 가을의 절기의 시작인 입추에는 되며 곡식이 익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어서 겨울김장을 대비하는 시기이며 선선한 날씨와 함께 농사일이 한가할 때인 처서와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백로가 있습니다.


춘분처럼 낱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을 시작으로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며 날씨가 점점 선선해져 이슬이 서리로 변하는 한로에는 슬슬 추수를 마무리해야 하는 때이며 늦어도 상강까지는 모든 추수가 마무리어야 합니다.


겨울(冬)의 절기 

이제 겨울의 절기를 소개해 보면 겨울을 시작하는 입동과 소설에는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된다는 말이 있는 소설, 대설에 눈이 와야 내년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던 대설이 있으며 1년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와 혹한을 의미하는 소한과 대한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대한이 소한보다 추울것 같은데 이는 중국에 해당되는 절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24절기중에 가장 추운 절기는 소한입니다.



그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했던 한식, 단오, 초복, 중복, 말복 그리고 칠석 등의 날은 24절기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럼 한식과 복날 등은 무슨 기준으로 정해지는 건지 알아볼까요?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며 단오는 음력 5월5일로 1년중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라 해서 으뜸 명절로 여겨져 왔으며 칠석날은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음력 7월7일입니다. 


초복은 보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가 되는데 하지로부터 세번째로 돌아오는 경일(60개의 간지중 경자가 들어가는 날)이 초복이 되며 초복에서 10일뒤가 중복이 됩니다.


하지만 말복은 중복으로부터 10일 뒤가 아닌데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이 되기 때문에 중복과 초복의 간격은 일정하지 않으며 입추날이 음력으로 경일인 경우는 입추와 말복이 같은 날로 겹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24절기가 생기게 된 이유와 생성원리 그리고 의미를 24절기표와 함께 알아봤으며 한식과 단오, 복날 등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해당 절기와 명절이 다가오면 해당 절기와 명절에 행해졌던 문화활동과 음식문화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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