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용량과 성능, 전력(W)? 전압(V)? 전류(A)?

최근에 스마트폰들의 화면이 커져서 전력소모가 엄청납니다. 잠시 동영상만 봐도 엄청난 전력소모로 인해 배터리 광탈현상으로 핸드폰 전원이 나가서 곤란했던 적은 다들 있을실 겁니다.

게다가 요즘 핸드폰들은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 내장형으로 출시가 되어 예비 배터리를 추가로 가지고 다닐 수도 없으니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필수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한두개쯤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오늘은 보조배터리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보조배터리 용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보통 'mAh' 단위로 표시가 되는데 '밀리암페어 아워'라고 읽습니다. mAh(밀리 암페어 아워)는 mA(전류)와 h(시간)의 곱을 나타낸 것으로 1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류량을 말합니다.

 

결국 보조배터리의 용량인 mAh 의 숫자가 클수록 충전가능 용량이 큰 성능좋은 배터리라고 볼 수 있으며 더 오랜 시간 충전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2,500mAh ~ 50,000mAh 까지로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아무래도 용량이 크면 크기가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집니다.  

 

 

 

보조배터리의 성능이 10,000mAh 이고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2,500mAh 인 경우 계산상으로는 4번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지만 약 3번 정도 충전할 수 있는데 이유는 스마트폰의 정격전압은 5V(볼트)인데 비해 보조배터리의 출력전압은 3.6V 이기 때문에 해당 전압차이로 인한 손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조배터리의 성능설명에 실제충전용량이 별도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면 보조배터리 총용량의 60~70% 정도가 실제 충전가능 용량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좋은 제품의 경우는 80%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 성능에 대한 계산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우선 전력(W)은 전압(V)과 전류(A)의 곱으로 W=V * A 입니다. 전기를 물이라고 생각하면 전압은 물을 흐르게 하는 압력으로 전위차이로 인한 압력을 뜻하고 전류는 전선을 흐르는 전기의 양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력은 전압에 의해 전기가 흐르면서 하는 일의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조배터리의 성능, 용량 : 출력 DC 5V / 2.1A, 정격용량 3.6V / 10,400mAh (전력량 : 37.44Wh = 10,400mAh x 3.6V)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 : 3,000mAh

 

실제 사용가능한 전류량(전력량/출력전압) : 10,400mAh x 3.6V / 5V = 7,488mAh

출력전압을 올리는데 손실되는 에너지 반영 : 7,488mAh x 0.7 = 5,241.6mAh

충전 가능횟수 : 5,241.6mAh / 3,000mAh = 1.74

 

즉, 위의 보조배터리로 3,000mAh 의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한다면 1.74회를 충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럼 이상으로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충전 성능을 알 수 있는 계산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전기는 언제 봐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고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모르면 답답한 경우가 있어서 약간은 공부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요금명세서에 나오는 kWh는 전력량은 전력을 몇일 동안 사용한 총량(전력 x 시간)이라는 것, 전기차단기의 용량이 30A일 경우 1200W의 전기밥솥, 전기난로 2,000W, 다리미 1,500W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1200W+2000W+1500W)/220V 으로 전류의 합이 21.36A 라 차단기가 내려가지 않게 되지만 전기차단기의 용량이 20A 짜리라면 내려가서 전기가 나가게 된다는 정도는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게 보조충전기의 성능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전기의 전압, 전류, 전력에 대해서 다시한번 공부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보조충전기의 용량과 성능을 판단하는 방법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