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인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닌 이유??

 

7월17일, 제헌절은 5대 국경일의 하나이지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입니다. 예전에는 쉬는 날이었지만 언제부턴가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어 최근에는 매년 7월17일이 공휴일인지 아닌지 헷갈리는데 언제부터 왜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헌절 공휴일 폐지는 언제부터?

 

제헌절은 2007년까지는 공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주40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주5일제가 정착하면서 연중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따라 국경일의 지위는 유지되지만 공휴일에서는 제외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지만 한글날의 경우도 예전에는 20년 가까이 공휴일이 아니었다가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이 된 사례도 있어서 제헌절도 다시 공휴일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5대 국경일

 

삼일절, 개천절, 광복절, 한글날, 제헌절

 

이렇게 5대 국경일을 하나씩 살펴보면 하나같이 모두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다시 높이 세우는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헌법이 제정되고 공포가 된 것을 기념하는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국가적인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휴일이 아니면 그 날이 국경일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게 되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이렇게 몇년 더 흐르다보면 어린 아이들은 제헌절이 어떤 의미를 가진 날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게 될 겁니다.

 

이상으로 제헌절이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OECD국가들 사이에서 아직도 많은 편입니다. 국가의 헌법이 제정된 기념적인 날을 근로시간이 너무 낮아진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했던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가의 기념적인 날을 잊혀지게 만든다면 국가의 정기를 바로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닌 이유가 어떤 거창한 사유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런 사소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였다면 하루 빨리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