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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하우스

유박비료, 유기질비료, 복합비료, 퇴비의 차이점

황제0206 2020. 9. 9. 10:11

논산 옐로하우스에서 텃밭과 유실수를 재미 삼아 키우고 있는 행복한 여행자입니다.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4차 혁명시대에는 IT산업분야가 주류가 될 것이며 함께 주류로 함께 할 산업은 1차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마늘, 땅콩, 대파 등을 키워서 먹다보니 텃밭작물을 키우는데 관심이 많아졌고 복숭아와 포도 등을 키워서 먹고 최근에 산딸기와 무화과, 블루베리를 심어서 재배방법을 공부하다 보니 비료의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헷갈리더라고요.

 

각종 작물에 따라 때에 따라 비료를 주라고 하는데 퇴비를 주는 것이 좋다는 분들도 있고 유박비료를 사용해서 재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복합비료와 유기질 비료를 함께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도대체 비료들의 종류가 왜 이리 많은 것인지 저 같은 초보텃밭러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복합비료와 퇴비, 유기질비료와 유박비료의 주요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각각의 비료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를 해보려 합니다.

 

1. 비료관리법상 비료의 구분

 

 1) 보통 비료

   - 무기질 비료와 같은 화학비료

   - 상토

 

 2) 부산물 비료

   - 유기질 비료 :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등

   - 부숙유기질 비료 : 가축분 퇴비, 퇴비 등

 

* 유기질비료(부숙비료) : 동식물의 잔해를 부숙(분해)시켜 양분을 생산한 비료

* 무기질비료(화학비료) : 무기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여 식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비료

* 화학비료 :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서 제조된 비료

 

 


 

2.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

 

 1) 유기질 비료

유기질 비료는 원료에 대한 구분으로 동물성 비료와 식물성 비료로 나누어집니다.

 - 동물성 비료 : 소, 돼지나 닭의 분뇨가 이용되며 뼈(골분)나 생선의 찌꺼기(어분)도 이용이 됩니다.

 - 식물성 비료 : 낙엽이 썩은 부엽, 종자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콩깻묵 등이 사용됩니다.

유박비료 : 식물성 유기질 비료를 말하며 식물성(대두박, 미강박, 채종유박, 아주까리박, 야자박, 팜박, 옥수수박 등) 원료로 만들어진 비료입니다.

유기질 비료는 토양 중에서 분해가 되면서 비료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기질 비료, 유박비료의 원료별 효과(양분의 양) 

어분 > 골분 > 대두박 > 미강박 > 채종유박 > 아주까리박 > 야자, 팜, 옥수수박

 

 2) 무기질 비료

1) 단비 : 무기질 비료 성분인 질소, 인산, 칼리 중 하나의 성분만을 가진 비료

2) 복비(복합비료) : 이용하기 쉽도록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을 다양한 비율로 섞은 비료로 복합비료의 포장재에 5-10-5, 7-7-7 등의 숫자로 질소, 인산, 칼리의 성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3. 퇴비

퇴비는 가축분과 톱밥 등을 혼합한 후 발효시켜 포장한 비료로 미생물 대사산물로 물에 잘 녹고 대부분 수용성입니다.

물에 작 녹기 때문에 퇴비를 시비하면 빗물이나 이슬로 인해 효과가 처음부터 나타나 2~3개월 지속됩니다.

하지만 발효가 잘 되지 않는 미숙퇴비를 사용했을 경우 유해가스와 악취를 발생시켜 작물의 생장에 장애를 줄 수 있으며 병원균의 발병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사용 전에 토양 분석과 부숙도를 측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비의 원료함량 별 효능 

유기질 비료(미강, 채종유박, 폐사료 등) > 석회질비료 > 톱밥, 수피, 왕겨, 커피박 등 > 계분, 돈분, 우분

 

퇴비는 유기질 비료의 함량이 높을수록 발효가 잘되고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도 생성이 잘 됩니다. 하지만 퇴비업자의 입장에서는 우측의 계분, 돈분, 우분 등의 싼 원가의 원료를 많이 섞는 것이 좋겠지요.

퇴비를 고르실 때는 퇴비포대 뒷면의 생산업자 보증표에 나와 있는 원료혼합배율을 보시고 비료의 품질을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유기질 비료와 퇴비의 차이

- 유기질 비료는 N/P/K의 함량을 표시해야 하지만 퇴비는 표기의무가 없습니다.

- 유기질 비료는 N/P/K 함량이 7% 이상이 묘 퇴비는 3% 내외입니다.

- 유기질 비료는 염분이 거의 없지만 퇴비는 염분이 있어서 염류집적을 주의해야 함.

- 유기질 비료는 유기물 함량이 60~70% 정도이고 퇴비는 25~30% 임.

- 유기질 비료는 수분함량이 약 20%, 퇴비는 50%로 실제 비료성분이 퇴비보다 많음.

- 유기질 비료는 발효 전에 판매되어 시비 후 곰팡이가 피면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퇴비는 발효 후 판매하기 때문에 시비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남.

 

 

 

밑거름으로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주는 시기

이는 퇴비에서 분해된 성분들이 뿌리까지 전달되는 시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뿌리가 토양 깊이 뻗어가는 식물의 경우는 뿌리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을에 미리 주는 것이 좋으며 뿌리가 천근성으로 땅의 표면에 집중해서 뻗어있다면 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기질 비료의 경우는 곰팡이가 피면서 유기물이 발효가 되는데 겨울에는 곰팡이가 피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 주면 비료의 효과가 없으니 3월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복합비료

복합비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면 복합비료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많은 양의 무기원소 중 부족해지기 쉬운 질소(N), 인산(P), 칼륨(K), 즉 N/P/K를 비료의 3요소라고 하는데 비료의 3요소 중 2종 이상을 포함하는 비료를 복합비료라고 합니다.

복합비료는 크게 속효성 비료와 완효성 비료로 나누어지는데 비료가 작물에 미치는 효과의 기간인 비효기간으로 구분이 됩니다. 

 

1) 비효기간에 따른 구분

 - 속효성 : 비효기간이 15~20일 정도로 비료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남.

 - 완효성 : 비효기간이 100~120일 정도로 효력이 느린 성질의 비료

완효성비료가 속효성비료보다 가격이 비싼데 비싸더라도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는 경제적입니다.

복합비료는 속효성이던 완효성이던 기비(밑거름)로 사용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 속효성 비료의 경우 15일~20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줄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료의 3요소 중 인산(P)은 토양 아래로 잘 스며들지 않고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산을 웃거름으로 사용했을 경우는 작물의 뿌리까지 스며들기가 쉽지 않고 토양표면에 인산과일현상이 일어나게 돼서 토양을 급격히 산성화 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2) 성분에 따른 구분

-  1종 복합비료 : 질소, 인산, 칼리 3요소 중 2 성분 이상이 성분이 총합계 20% 이상이 함유된 복합비료로 2,3종 복합비료의 원료로 사용됨.

- 2종 복합비료 : 복합비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1종 복합비료 중 2종 이상을 배합하여 그 성분의 합계량이 20% 이상이고 여기에 미량요소인 고토, 붕소, 망간 등이 추가된 비료

- 3종 복합비료 : 2종 복합비료에 유기물을 혼합한 비료로 유기복합비료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함.

- 4종 복합비료 : 비료를 물에 녹여서 잎에 뿌려주는 엽면시비용, 양액재배용 또는 관주용으로 사용되는 수용성비료로 질소전량, 수용성인산 또는 수용성칼리 중 2종 이상의 합계량이 10% 이상이고 각 성분별 보증 성분 함량은 1.0% 이상 이어야 함.

4종복합비료에는 비료성분이 서로 결합하여 침전, 결정 또는 불용화 될 우려가 있는 것은 구분포장(1호, 2호 또는 A액, B액)을 허용하나 사용할 때는 전부 사용을 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5. 요소비료

요소비료는 질소(N, 잎거름) 질 화학 비료 중의 하나입니다. 합성암모니아에 이산화탄소를 가하고 고온, 고압으로 압축하여 제조하며 질소가 46% 정도 들어 있는 중성비료이지만 분해된 탄산암모늄은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변하게 합니다.

인산비료나 모래 등과 섞어서 덧거름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료 사용 시 주의사항

화초나 분재 등에 일반 질소, 인산, 칼리의 단용 비료 또는 1~3종 복합비료를 사용하면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화초나 분재들의 식물에는 4종복합비료를 사용하거나 정말 발효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시중에 완전 발효시킨 유기질 비료를 사서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4종 복합비료는 가격면에서 조금 비싼 편이지만 유기질 비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래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복합비료와 같은 화학비료는 사용이 간편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필요한 양분만을 포함하고 있어서 조금만 뿌려도 유기질 비료에 비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토양의 성질이 나빠지므로 유기질 비료와 적절히 교차로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작물이 영양생장을 하는 시기에는 질소의 소모가 많으므로 질소의 비율이 높은 복합비료를 사용하고 꽃이 필 때에는 인산의 비율이 높은 것을 사용하지만 실내식물의 재배에는 14:14:14와 같이 질소, 인산, 칼리의 비율이 동일한 비료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상으로 유박비료와 유기질 비료, 퇴비, 복합비료 등 복잡한 비료의 종류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농사를 몇십 년째 지으신 분들도 유기질 비료와 퇴비를 같은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정도로 비료는 종류도 너무 많고 시중에 팔고 있는 제품들도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 제가 정리한 내용들만 잘 숙지하고 계시면 비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실 것으로 사료되오니 잘 기억하셔서 작물이나 화초 등을 재배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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