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종류 및 잔디밭 잡초제거방법

옐로하우스의 잔디밭을 관리하기 위해서 잔디깍기를 구입했습니다. 내일 배송이 된다고 해서 주문을 부랴부랴했는데 과연 내일 도착을 할 지 모르겠네요. 

모레부터 일을 시작해서 만약 내일 도착을 하지 않으면 곤란한데 내일 도착을 하면 좋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배송조회를 해보고 논산에 갈지 안갈지를 결정을 해야 겠습니다.

이번에 거금 20만원을 들여서 잔디깍기 기계를 구입한 이유는 잔디 사이사이와 잔디밭 구석구석에 잡초가 너무 많아서 입니다. 

제가 공부를 해보니 잔디밭의 잔디를 빽빽하게 채우기 위해서는 잔디를 최대한 짧게 자주 깎아줘야 한다는데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잡초의 종류

잡초를 비롯한 모든 식물은 화본과(단자엽/외떡잎) 식물과 광엽(쌍자엽/쌍떡잎)식물로 구분이 되는데 위 사진에 보시는 대로 화본과 잡초는 씨가 발아해서 싹이 날 때 떡잎이 하나만 나는 단자엽, 외떡잎 잡초이고 싹이 날 때 쌍떡잎이 나는 쌍떡잎 잡초를 광엽 잡초, 쌍자엽 잡초라고 합니다.

화본과 잡초와 광엽잡초의 차이점은 뿌리가 화본과 잡초는 수염뿌리이고 광엽잡초는 주근이 있고 잔뿌리가 있는 형태인 것도 있지만 잡초를 제거하는데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생장점이 땅에 거의 붙어 있느냐 아니면 맨 윗부분에 있느냐입니다.

위 사진에 보시듯이 화본과 잡초의 경우는 생장점이 거의 땅에 붙어 있으면서 땅에 붙어서 확장이 되는 잡초가 많고 광엽잡초는 생장점이 식물의 맨 윗부분, 즉 선단에 위치하여 계속 위로 자라납니다.

잔디를 짧게 깎으면 생장점이 윗부분에 있는 광엽잡초의 경우는 잔디와 함께 짧게 잘리면 생장점이 없어져서 더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서서히 소멸해 가게 됩니다.

그러면 개망초와 망초같은 선단에 생장점이 있는 잡초들은 잔디를 짧게 깎아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바랭이같은 화본과 잡초의 경우는 뿌리를 뽑아서 제거를 해줘야 하는데 이 경우도 잔디를 짧게 자르면서 바랭이를 제거해 줘서 잔디의 세력이 바랭이를 이겨버리도록 해줘야 합니다.

잔디의 세력을 강하게 하는 방법은 잔디를 짧게 잘라주면 잔디가 광합성을 하지 못해서 위기를 느껴서 종족번식을 위해 빼곡하게 주위를 채우면서 확장을 하게 되는데 잔디가 빽빽하게 채워지면 바랭이나 강아지풀 같은 화본과 잡초가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잔디를 짧게 자주 깍아주는 것으로 잔디밭에 구석구석 침투하는 잡초들을 예방할 수 있는데 우리의 잔디에 주로 침투하는 잡초들을 화본과와 광엽으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화본과 잡초(단자엽/외떡잎)

강아지풀입니다. 강아지풀은 길쭉해서 광엽 잡초로 보이는데 화본과 잡초입니다. 강아지풀도 빨리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줘야 합니다.

농민들이 가장 짜증나는 잡초로 꼽고 있는 바랭이입니다. 초기에는 잔디랑 구분이 잘 안가다가 나중에는 줄기의 마디마디마다 뿌리를 내려서 제거하는데 고생을 하게 되는 잡초계의 마왕입니다. 얘는 보이는대로 땅에 붙어서 확산이 되는 대표적인 화본과 잡초입니다.

광엽잡초 (쌍떡잎/쌍자엽)

개망초인데 저는 얘는 가끔 보면 이쁠 때도 있어서 밉지만은 않는 잡초입니다. 하지만 잔디밭 중앙에 삐죽삐죽 솟아 있을 때는 지저분해 보일 때도 있어서 제거해 주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광엽잡초라 잔디를 깎을 때 짧게 잘라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얘는 망초인데 개망초보다 꽃도 늦게 피고 줄기도 억세서 어릴 때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엽잡초지만 줄기가 너무 굵어서 잔디깍기로 잘 안 잘릴 때도 있어서 제거하기 만만치 않은 귀찮은 잡초입니다.

얘는 텃밭에 많이 보이는 쇠비름인데 보기에는 꼭 화본과 잡초처럼 보이는데 광엽 잡초입니다. 광엽잡초지만 땅에 붙어서 확산하는데 그냥 잡아서 위로 뜯으면 잘 뜯어져서 제거하기는 쉬운 아이입니다.

쑥도 꼭 화본과 식물처럼 보이는데 광엽다년생 식물입니다. 봄에 여린 잎은 따서 무쳐먹으면 몸에도 좋은 쑥이지만 생명력이 너무 강해서 원치 않는 위치에서 자랄 때면 잡초로 여겨지는 식물입니다. 

토끼풀도 땅에 붙어서 확산을 해서 화본과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광엽다년생잡초입니다. 저는 잔디만큼 토끼풀도 이뻐라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잔디밭은 잔디만으로 가득차야 이뻐 보이겠죠?

토끼풀도 잔디를 깎을 때 짧게 깎아서 토끼풀의 생장점을 잘라주고 잔디가 강한 세력으로 토끼풀을 밀어내기를 응원해야 겠습니다.

어제 구매한 보쉬 잔디깍기 기계입니다. ARM37 기종으로 1400W의 제품입니다. 전기식으로 전기선을 잘 피해가면서 사용해야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평이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앞으로 아내와 함께 옐로하우스에 가면 아내에게 잔디를 먼저 깍게 하고 돌틈이나 나무 밑 구석구석은 보쉬 예초기인 ART27 로 잔디정리를 해주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글] 보쉬 잔디깍기, ART27 - 전기식 예초기

지금까지는 예초기로 잔디밭을 모두 깎아주기는 너무 힘이 들었었거든요. 잔디의 높이도 균일하지 않아서 이쁘지 않았는데 ARM37로 쭉쭉 밀어주면 높이도 일정하게 잘 깍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잔디밭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잔디밭에 침투한 잡초들을 종류별로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정리하면 우선 생장점이 위에 있는 광엽잡초의 경우는 잔디를 깎으면서 짧게 잘라주면 사라지게 되고 생장점이 잔디보다 아래에 있는 화본과 잡초의 경우도 잔디를 짧게 깎아서 잔디의 확산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잡초를 제거해 나가는 겁니다.

결론은 잔디를 짧게 자주 깍아주는 것이 잔디로 잔디밭을 꽉채워나가는 방법이고 잡초가 나올 자리를 없애주는 것이 잡초제거방법의 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땅을 위협하는 불청객 잡초 3인방, 바랭이,쇠비름,환삼덩굴